사회사업/사회사업

사례관리 기획강좌 후기

사회사업가, 현환 2011. 11. 7. 12:45

한덕연 선생님 모시고 사례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들었습니다. 

사례관리 이전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사례관리를 진행하지 않았기에 그럴수도 있습니다. 


많은 동료의 고민거리가 조금 풀렸기를 바랍니다. 

혹은 더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사례관리에 대한 생각

사례관리.. 지금까지 우리가 늘 해오던 일입니다. 

우리가 해오던 방식 그대로 하면 되는데 

전문성이다, 효과적인 자원체계의 연결이다 하면서 이름 붙이고 복잡한 서류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그게 당사자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예를 다하여 당사자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 풀릴 일인데..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기본은 같아 보입니다. 


복지수요자를 개별화하여 (혹은 가족단위로 돕되) 상당시간 꾸준히 돕되

여라가지 복지자원의 활용을 돕는(주선한는 혹은 관리하는) 일. 이것이 사회사업입니다. 


다만, 사례관리 전문화 한다과 하면서 이런저런 양식을 만들어 내니 걱정입니다 

그 수준이 아직까지 고정화 되지 않아 생략하는 것도 있어 지금까지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것이 양식으로  내려오면 많은 사례관리 사회복지사 고난을 겪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사례관리 양식 표준화 하기 어렵습니다. 

사람과 상황과 사안이 다르니 모든 상황을 담아내는 양식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다 보니 이런 저런 상황과 사안에 또 맞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사안에 따라 상황에 따라 기록해야 할 일이지 기록하지 않아도 될 내용이 많습니다. 

(경기복지재단의 양식지가 그런것 같습니다.)


또 기관마다 표준화된 양식을 자기의 상황에 맞게 바꿔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또 표준화 되지 않습니다. 

사례관리 양식의 표준화.. 이래도 말썽, 저래도 말썽입니다. 


사례관리..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해서 잘 배우긴 했는데 여전이 아리송합니다. 

이전의 우리 선배들이 해오셨던 방법, 예전의 내가 해오던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저.. 사회사업 하는 모습으로 비춰보일뿐입니다. 




우리의 정체성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사례관리라는 시스템으로 찾아야 할까요? 

우리가 마땅히 행해야 하고, 지향해야 할 점을 명확히 하여 이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