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사회사업

[스크랩] 사업보고서 이렇게 써봅시다.

사회사업가, 현환 2013. 1. 7. 16:22

사업보고서 이렇게 써 봅시다. 







1. 사업의 배경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업 꼭 해야만 했을까요? 이 물음에 답변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역사회의 욕구이든, 사회사업가 개인의 판단이든 왜 그렇게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목적에 들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2. 목적이 드러나도록 씁니다.

목적 없이 일할 수 없습니다. 

목적이 있어야 의도한 대로 과정이 잘 진행되었는지, 결과가 그러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박상구 대리님이 글을 잘 썼습니다. 

글 초반에 왜 이 복지사업을 하는지 잘 나타납니다. 

복지사업 하려는 의도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의도가 있어야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간략하게 쓰셨지만, 

사업보고서에 쓸 때에는 목적에 복지관의 지향점이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야 전체 맥을 잡을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secwc/ZVmv/803. 박상구

http://cafe.daum.net/secwc/ZVmv/798. 박상구


목적은 스토리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목적하는 바를 이룰 때의 모습을 상상해서 이야기로 풀어보세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모습은 어떠하였는지, 

기관은 어떠한지, 

진행하는 사회사업가는 어떠한지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3. 준비과정이 들어나면 좋습니다.

구체적인 과정이 들어나면 좋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어떠하였는지 살펴줍니다. 

사회사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결론보다는 어떻게 준비했고 과정이 어떠했는지가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과정 속에도 원칙이 들어 있기를 바랍니다. 

의식적으로 비전과 미션의 어떠한 부분을 달성하려 했는지 살피면 좋겠습니다. 


동네 놀이터 활동은 어떨까요?

진행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을까요? 

때로는 어르신께 여쭙기도 했을 겁니다. 

학교 종료후 귀가 하는 학생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을까요? 

그 기록들, 그 경험들을 짧게라도 기록하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가 개인이 판단하기에 좋아보여도 왜 좋아보이는지, 

그래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http://cafe.daum.net/secwc/ZVmv/705. 어르신 나들이 이야기 

http://cafe.daum.net/secwc/ZVmv/662. 공동작업장 과정 기록

http://cafe.daum.net/secwc/ZVmv/637. 내(來) 일이 있는 우리 동네 지역업체 방문

http://cafe.daum.net/secwc/ZVmv/627. 품앗이 육아방

http://cafe.daum.net/secwc/ZVmv/593. 자원봉사업무를 잘하기 위한 준비과정

http://cafe.daum.net/secwc/ZVmv/588. 가족봉사단 준비과정

http://cafe.daum.net/secwc/ZVmv/571. 인사와 나눔 캠페인 진행을 위한 지역홍보

http://cafe.daum.net/secwc/ZVmv/791. 숭의청춘대학 답사기



4. 비전과 미션. 어디에 어떻게 연관되는지 설명해주면 좋습니다.

비전과 미션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관의 방향성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업의 목적, 준비과정, 과정, 진행결과 모두 비전을 담아야 합니다. 

글에 끼워맞추는 것이 아니라 비전을 이해하고 비전을 중심으로 풀어내야 합니다. 


이 과정은 글 전반적으로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따로 떼어 설명할 수도 있고, 글 속에 묻어날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secwc/ZVmv/704. 숭의동 부 어르신 이야기 

최정자 선생님이 사례관리 사회사업 잘 했습니다. 

어르신을 어떻게 도왔는지 잘 나와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보태면 좋겠습니다. 


어르신의 삶이 어떠하길 바라는 마음인지, 

도울때는 무엇에 집중하였는지 

중간 중간 추가적인 설명을 보태면 좋겠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 사례 중 발췌.


입주자의 미•미용을 돕는다면, 먼저 당사자의 인격을 생각합니다. 머리하는 일에 당사자가 주인 되게 합니다. 그래서 의논합니다. 어디서 할지 여쭙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쉽게 미용실 바꾸잖아요, 보통 사람은 그렇게 합니다. 그러니 더 여쭙고 의논합니다. 미용실을 선택하고 미용사를 선택하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여 삶의 주인 노릇 하시도록 돕습니다. 

http://cafe.daum.net/secwc/ZVmv/643. 어느 부부의 10번째 이야기 

http://cafe.daum.net/secwc/ZVmv/640. 유어르신의 생활 속 나눔. 

http://cafe.daum.net/secwc/ZVmv/576. 말벗서비스 계획하다가 든 생각



5. 이야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로 만들면 읽기가 쉽습니다. 동화책 읽듯이 소설책 읽듯이. 

그래야 감동이 됩니다. 그래야 사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조화해서 쓰게 되면 어떤 사업의 결과만 나타납니다. 사실만 묘사됩니다. 

그 내면에 있는 당사자의 마음, 이웃들의 마음, 사회사업가의 마음이 묻혀 버리기 쉽습니다. 


이야기로 풀어낼 때 사람의 감정이 표현됩니다. 

좋았다, 즐거웠다, 감사했다, 싫었다, 나쁘다…


http://cafe.daum.net/secwc/ZVmv/792. 내 아이 재능발견 비법공개

http://cafe.daum.net/secwc/ZVmv/713. 우리동네 놀이터 10번째 기록

http://cafe.daum.net/secwc/ZVmv/686. 특식지원사업 9회기 

http://cafe.daum.net/secwc/ZVmv/675. 우리동네 놀이터 5번째 기록 



6. 짧은 기록을 이어 나갑니다. 

선생님들이 쓴 짧은 글을 이어나갑니다. 

그 내용을 잘 살피면 스토리가 있습니다. 과정 중에 생겨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부분을 발췌해도 좋아요.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7. 돌아보기, 평가, 마무리

정리하는 글입니다. 따로 쓰셔야 할 겁니다. 

의도적으로 비전과 미션을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해왔고, 지금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은 어떤지 살펴야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나 자신을 위해서도 좋고, 독자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8. 3주년 사업보고서. 예



인문학으로의 여행 “엄마가 희망입니다”


들어가기

어머님들께서 인문학 강좌자신이 인생의 행복한 주역임을 느끼고, 좀 더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며, 주변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어머님들께서 인문학 강좌를 들으시는 동안, 자녀들은 옆 교실에서 그림도 그리고 , 간단한 중국어를 배우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인문학 강좌를 잘 들으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진행과정

(진해과정에 준비과정 모두 포함 하는 것이 어떨까요?)


갑작스런 사정으로 참여하기로 했던 가정이 많이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단촐하지만 약속을 지켜주신 어머님 및 아이들과 함께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출발합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연수구 옥련동에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에 거주하시면서도 바쁜 삶으로 인해 가보지는 못하셨다고 하네요.


도착하니 바로 옆에 있는 청량산에서 산행을 마치고 들른 사람들,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 등.... 의외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문화관광해설사 임유상 선생님의 해설로 우리는 한반도의 구석기부터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조개무덤, 돌도끼 등 유물과 유적지 등을 모형과 실물로 살펴보니 어느 덧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왔습니다. 역사에 조예가 깊으신 해설사 선생님은 역사의 뒷이야기까지 들려주시며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설명이 다 끝나고 자유관람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일정한 경로로 따라가며 들어야 했던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이 조금은 지루했는지 표정이 환해집니다.

자유관람이 끝나고 드디어 식사 시간입니다. 각자 싸온 도시락을 꺼내어 맛있게 먹습니다. 오늘은 함께 오지 않았지만 딸이 정성스럽게 싸준 도시락을 펼쳐 보이시는 어머님이 계십니다. 흐뭇한 표정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한 어머님은 단무지를 빠뜨리고 싸온 김밥을 꺼내셨습니다. 본인도 웃긴지 웃으십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머님들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담당자인 저와 박정원 선생님은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살피는 도중에 잠깐씩 어머님들을 보니,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이번 야외활동도 달성하고자 했던 바를 이루었습니다. 오늘 맺은 관계가 수업에서도 이어져 계속 관계 맺으며 수업에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9월 25일에 인문학 강좌(생활 속의 인문학)가 다시 시작합니다. 남은 일정도 어머님들께서 열심히 참여하시어, 인문학적 소양도 쌓고, 주변 이웃과도 관계를 잘 맺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후기

날씨도 따뜻하고 박물관도 참 흥미로운 이야기꺼리가 있어서 좋았다.

교육시간에는 그냥 눈인사만 해서 잘 몰랐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간식도 같이 먹고 서로 공통사도 나누다 보니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종종 나왔으면 좋겠다.


그냥 재미있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설명이 시시했는데 점점 재미있어졌다. 끝~~~~

 

오늘 참 맑고 높은 가을 하늘 너무나 멋지고 좋았습니다. 나들이하기가 너무 기쁜 날이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인천시립박물관에 왔는데 모르던 인천의 일을 알게 되고 역사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다.

저는 일주일에 딱 한 번 쉬는데 이렇게 같이 나오게 되니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도 사귀고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아이들도 즐거워해서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신기하고 재미있고 즐거웠다.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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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글쓴이 : 신현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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