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은 복지지원기관
복지관은 복지지원 기관입니다.
지역주민이 자신의 복지를 이루는데 복지관이 거들어 드립니다. 지원합니다.
대신하기보다는 주민들의 삶이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복지관은 복지지원기관입니다.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만큼 지원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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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장 어머님이 평소 만나시던 어르신 몇 분과 국악 공연 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십여분 정도 되는 어르신들과 동행하고 싶은데 차편이 마땅치 않다고 하셨어요.
복지관에서 도와주실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바로 답변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시도록 권했습니다.
가급적 평범하게 다녀오시길 바랍습니다.
또한 복지관 일정도 살펴야했습니다. 차량 이용가능여부와 저의 선약도 살펴봐야했습니다.
몇 일 후 다시 뵈었는데 어르신의 거동이 불편하여 일반적인 대중교통은 쉽지 않다고 하십니다.
택시를 타고 가면 비용이 많이 나와 부담스럽고,
버스는 다리 불편한 어르신이 있어 어렵다 하셨어요.
장 어머님이 계획하고 동네 어르신들과 함께 참여하는 그 분들의 나들이 입니다.
복지관에서 그 분들의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습니다.
저도 일정을 살피니 여유가 있습니다. 어르신 도와드릴 형편이 되었습니다.
복지관에서 도와드리기로 했습니다.
5월 7일. 주안애(愛)요양원으로 국악공연 보고 왔습니다.
인원이 많아 어르신 세 분은 장 어머님이 택시로 따로 모셨습니다.
열 분은 제가 복지관 차량으로 모셨습니다.
다녀오시고 나서 참 좋다 하십니다.
요즘은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 하시며 장 어머님을 고맙게 생각하셨습니다.
장 어머님의 칭찬이 자자합니다.
동네 이곳저곳 다니며 주선하는 어머니 한 분만 있어도 살만한 동네라는데...
지렁이가 땅을 헤집고 다니며 토양을 튼실하게 하듯,
장 어머님이 지역사회 헤집고 다니며 이웃관계를 튼실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