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중/춘의소식지

한결같은 사람들_김종해 교수님

사회사업가, 현환 2006. 12. 21. 18:15

본 글은 춘의종합사회복지관 2006년 겨울호 소식지에 기재된 글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종해 

 

 

1. 사회복지에는 언제부터 몸담고 계셨나요?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것은 제가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당시에는 사회사업학과)를 다니기 시작한 2학년(1976년)때부터이니까 지금 30년이 되었나 봅니다.

 

2.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이곳에 교수로 온게 1986년 9월이니까 이제 20년이 갓 넘은 셈이네요. 가톨릭대학교에서는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강의는 주로 사회복지발달사, 사회복지정책에 대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아 이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 바깥에서는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하여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 하시는 활동을 통해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셨는지? 혹은 어떤 변화를 원하시는지?


뭐라 대답하기가 난감하네요. 교수로서의 활동이 무언가 가시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제가 처음 사회복지를 공부하기 시작할 때나 교수로서 활동을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매우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같은 사회복지제도도 많이 확충되었고요, 춘의종합사회복지관같은 사회복지시설도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고, 이런 제도나 기관에서 제공되는 사회복지서비스의 양과 질도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원하는 게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이 좀 변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금년 전반기에 모 신문에 우리사회의 사회복지에 대한 기획이 있었는데 그 때 나온 이야기중의 하나가 우리사회가 ‘반복지의 덫’에 빠졌다고 하면서 그 원인의 하나로 ‘시장에 길들여진 시민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복지에 길들여진 시민’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4.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중이신가요?

 

그냥 현재처럼 교수로서 맡은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오랫동안 사회복지를 경험하고 공부하여왔던 김종해.. 지금은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있으며, 학생들을 통해서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