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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사회사업

공이안. 양원석의 책읽기

by 사회사업가, 현환 2012. 8. 24.

공이안에서 양원석 선생님을 모시고 

책 어떻게 읽을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적용을 위한 책읽기 공감합니다.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2012년 8월 20일(월), 19:30~21:30

강사 : 양원석


*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천을 하기 위함


그냥 읽기 위함과 실천하기 위해 읽는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양원석 선생님의 책 읽기. 

 - 책을 읽을 편식이 심하다.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책을 중심으로 읽는다. 

 -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를 고려하고 책을 읽는다. 


책을 읽을 때 드는 생각은 ‘작가는 이렇게 글을 썼으니 이렇게 실천했을 것이다’라는 전제가 있다. 

예를 들어 ‘공자라면 논어 대로 실천했을 것이다’라는 가정을 한다. 

그럼 그 상황 속에서 나는 어떻게 실천했을까? 


근본을 따져서 지금의 우리 상황에 맞게 적용한다. 그러면 다양한 상황에 확정이 가능하다. 

‘작가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 

그러다 보니 비판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 분의 생각을 온전히 듣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는 강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있는 그대로 듣고 이해하려고 한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온전히 들으려고 한다. 

배울 것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이것이 나에게 유익이 된다. 나와 맞지 않는다고 버릴 것이 아니라 이왕 내 시간을 소모하고, 내 체력을 소모하며 강의를 들으니 배워 살려 쓸 것을 찾는다. 

부족한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한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해는 안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몰입해서 긍정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분의 생각을 얻으려고 한다. 


얻은 후에는 나의 상황에 적용해본다. 

나라면 과연 그렇게 했었을까?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본다.  

만약 논어를 읽고 난 후 공자라면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할까? 어떻게 실천할까? 

그 차이점을 보면서 나를 다듬어 가려고 한다. 

비록 생각이 달라도 버리지 않는다.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머리 속에 우선 저장한다.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실용성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쓸모가 있을 수 있다. 



* 이해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


실천해 보지 않으면 작가가 말하는 것이 어떤 무게감인지 모른다. 

(예. 성경에서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대라 → 머리에서는 이해하지만 그 상황이 되면 실천할 수 없다.)


이해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이게 실천하는 것으로 들어서면 무게감이 달라진다 

머리로 아는 것보다 실천 했을 때 실체가 들어 난다. 

실천해 보지 않으면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된다. 


책을 읽을 때 내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염두하고 글로 써보자. 그리고 실천해보자. 

두리뭉실하게 정리하면 실천할 수 없다. 


실천하기 위해서 나만의 원칙을 세운다.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본다. 이를 염두해두고 책을 읽는다. 

이렇게 하면 나를 다듬어가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잘 한 사람이 간디이다. 


자서전. '나의 진리실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그 자신의 삶을 통해서 끈임없이 실험했다. 


내 삶으로 이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내 삶으로 확장해야 한다. 

내 가치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한 사람, 실천한 사람에게 힘이 있다. 

해본 사람에게는 진리에 대한 신뢰와 힘이 생긴다.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라 하더라도 버리지는 않아야겠다. 


사회복지계에서 종종 목격되는 것이 강의에서 공감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 전의 것은 버리는 모습이다.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 


버린 것이라도 언제인가는 용도가 생긴다. 

용도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도 내가 발견하지 못해서다. 

어떤 것이든 용도가 있다. 다른 상황에 필요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쓸모가 있을 수 있다. 



* 가능하다면 실천해보면서 읽어야겠다


우리는 보통 실천함에 있어 ‘우리 이렇게 하자'라고 말한다. 

정작 ;내가 그렇게 한다.(또는 했다)는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페이스북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내 삶으로 검증하고 나면 그것이 진리로 받아 들여지고 그 다음에도 그렇게 행동하게 해준다.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실행해야 되는 순간에 결판이 난다. 

내 삶을 걸고서 실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 내 삶에서 실험하는데 두려와 하지 말라. 

이 실험이 비록 잘못된 것, 잘 안된 것이라 하더라도 주변에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잘된 것만 이야기 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용기를 가지고 내 삶 속에서 실험해야 한다. 


가진 것이 있으면 실험하기 점점 어려워진다. 

지금부터 실천해야 한다. 


내 삶을 가지고 실험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가치를 배우고 내 삶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적어보자. 


사회복지계는 배운 대로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생태체계이론 등을 배우면서 실천하는 부분은 개별사회사업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실천하는 것과 배운 것이 괴리 되어 있다. 

내가 배운 개념과 실제로 그렇게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질문. 양원석이 사회복지의 가치를 이해하는데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 

  - 사회복지개론. 

  - 복지요결. 

  - 고전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1000년 이상의 성찰이 나와 다르지 않음을 지지 받았다. 


질문. 다름에 대한 인정 - 버리지 않음과 관하여

 - 때학 때 성경만 읽었다. 성경의 내용으로 모든 것을 재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강요했다. 

 - 옳은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나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그렇게 강요했을 때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을 발견했다.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거나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 이런 과정을 거치며 나와 다른 이야기를 할 때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 다양한 상황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 대한 이야기 

대부분의 이론은 용도가 있다. 

그런데 이 이론이 지금 한국 상황과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론 자체가 틀리지는 않았다. 

우리 사회가 나중에 미국과 같은 성향이 된다면 이 이론이 주목 받을 상황이 높다. 

이론을 잘 저장하고 나중에 사용할 수 있을 때 사용한다. 


이론이 맞는 상황과 때가 있는데 이를 야 한다.

이론을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실천해봐야 한다. 

실천의 상황 속에서 이론을 적용해보는 사람. 배우는 것을 적용해보려고 한다. 

실천을 염두해 두고 공부한다. 

아는 관계가 있으면 머리가 돌아갑니다. 

관계가 마음을 움직인다. 

마음이 움직이니 머리가 돌아간다. 

실천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이론과 실천은 양바퀴로 가는 것이다. 



* 이기적으로 읽자


양원석은 책이 시키는데로 살고 싶지는 않다. 

책을 읽을 때는 나를 주체적으로 세우기 위해 읽는 것이다. 

나를 주체로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적으로 서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짓눌리지 말아야 한다. 

책을 읽을때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받아들이되 내 생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적고 나누어야 한다. 

내 말로 바꾸어 적어야 한다. 비록 그것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것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두려움 없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 나의 생각을 다듬을 수 있다. 

주체적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

그래야 얻는 유익이 창피함보다 크다. 


잃을 것이 없어야 공유할 수 있다.

나눌 때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나눔이다. 

상대방이 불편해 할까봐 양보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내 주장을 이야기 해야 한다. 

양보없이 적극적으로 공유해라. 

그런데 이것도 수준이 맞아야 한다. 수준이 맞지 않으면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행동하기 위해서 그 진리가 맞는지 치열하게 나누어야 한다. 이기적으로 나누어야 한다. 

이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 


끝까지 논의하되 둘 중 하나가 맞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보는 수준 안에서는 맞을 수 도 있지만 배움이 깊어질 수록 달라질 수 있다. 

논리로 설명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다. 

내가 기각했던 것들이 나중에 논리적일 수 있다. 

우리는 결국 한 면(현상, 상황) 만을 보는 것이다. 

그럼으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의 논리가 맞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 두자. 



질문. 선택의 문제에 대한 생각

 - 고려해야 되는 상황을 살피면 복잡해진다. 유익과 손해를 따져야 한다. 

 -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믿음이 있어야 한다. 

 - 상황이 내 범위 내에 있을 때는 내 주체적으로 선택하겠지만 내 범위를 넘어 설때는 다양한 선택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질문. 책을 선정하는 기준의 조언.  

 - 한 작가의 책을 편식해서 읽는다. 마음에 드는 작가의 책을 함께 몰아본다. 

 - 그 주제에 대해서 다르게 주장한 책이나 비슷한 주장을 한 사람의 책을 읽는다. 

 - 신룁다는 사람으로부터 추천 받은 책을 읽는다. 그 사람의 생각의 범위를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가능하다.

 - 도서관에가서 책을 마구잡이로 읽는다. 얻어 걸리는 책이 있다.  네트워크 관련된 책이 이 것이다. 


질문. 복잡한 세상. 단순한 삶

책을 읽으면 삶이 쉬워진다.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한정적이다. .

상황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책을 읽을 때 핵심 맥락을 파악하면 간단해 진다. 

질문. 책의 읽을 때 효과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의 노하우. 

책에 노트를 한다. 그래서 책을 빌려보기 어렵다. 

책의 노트가 정보라면 이 노트들을 모아서 정리하여 맥락 있는 글로 가공한다. 


예전에는 아고라 등에 글쓰기를 했다. 

아고라는 다양한 사람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실명으로 했기에 신뢰도가 있었다. 

요즘에는 책을 트위터에 올리고 트위터의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한다. 정리된 글을 다시 페이스북에 글로 써서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 

참가자 노후우. 마음에 드는 책.은 줄을 치면 손으로 적고 공책을 나중에 읽으면 제 것이 된다. 

질문. 글로써 사회복지를 표현한다.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직접하는 복지서비스 실천도 중요하지만 사회자체가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