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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사회사업

효과성 평가에 대한 논의

by 사회사업가, 현환 2008. 7. 17.

효과성 평가에 대한 논의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할 때 수량적 평가를 선호하고 있다. 수량적 평가란 이용한 대상자의 수, 서비스 제공 횟수, 물품지급 건수 등 서비스를 어떤 특정한 기준을 통해서 실적화 한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사회사업가의 주관적인 평가가 포함된다.


사회사업가의 주간적인 평가는 사회사업가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 시작 시 계획하였던 진행사항에서 하지 못했던 것과, 잘한점이 기준이 된다. 또한 사업 참여 대상자의 소감을 토대로 대상자의 변화를 사회사업가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


노인건강원예프로그램을 평가한다고 하면, 사회사업가는 원예프로그램 강사선생님의 평, 어르신의 소감을 바탕으로 사회사업가가 어르신 한분 한분의 변화에 주관적인 해석을 해서 평가한다.


신○○ 어르신은 활동성이 증가했으며, 이웃들간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김○○ 어르신과 관계가 좋으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후 신○○ 어르신을 주축으로 세워 사업 후 어르신만의 건강모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회사업가의 평가도 사업 후 어려운 점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 목적평가를 내리는 것이 ‘객관적이다’이라고 판단되는 효과성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했던 대상자에게 만족도 조사나 사전사후 검사를 거쳐야 하는데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설문조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경우 설문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으며,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설문자의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검증을 거칠 수 없기에 단순한 설문형식일 때가 많다.


만족도 조사는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족도 조사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고마운 사람, 좋은 사람이 나를 위해 이런 걸 해주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개선사항을 찾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설사 개선사항이 나왔다 하더라도 기관의 입장에서 개선하기 어려운 점들도 많아 조사 자체가 불신의 싹이 될 수 있다. (조사를 하긴 했는데 왜 바뀌는 건 없어?)

 

상담 프로그램의 경우 타지역 상담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유료이용자를 받는다.(실제로 어떻게 받고 있는지 모르겠음. 수급이면 완전 면제인지, 일정부분 부담하는지, 유료이용자를 어디까지 받고 있는지 등은 내가 잘 모르는 부분임)


외부지원사업의 경우 가시적인 평가가 도움이 되는 듯 하다. 가시적인 평가란 수량적 평가보다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신문, 방송, 매뉴얼 등을 통해서 보여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삼성재단 프로포절의 경우 영상자료를 제출항목에 넣을 정도다.


외부의 지원사업도 수량적 평가는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대상자의 수, 참여 횟수,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한 사회사업가의 주관적인 견해 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프로포절 평가는 해본 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