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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사회사업

자원개발에 관한 논의

by 사회사업가, 현환 2008. 7. 17.

1. 자원개발(인적자원&물적자원&물리적자원)에 관한 논의

 

핵심 : 기관은 휴먼서비스 조직에 속하며 잠재적 자원도 그들이 속한 직무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직무환경(동료 사회사업가, 조직의 구분, 구분된 팀의 역할 및 수행능력, 사회사업가의 대우, 사회사업가의 역량인정부분 등)의 다양한 요소들은 사회사업가가 사업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개발하고 그것을 활용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기관의 자원 개발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소(기관의 입장에서 기술)

기관의 핵심 사명, 비전, Brand Identity

관계하고 있는 전문가(동료 사회사업가, 중간관리자, 최고관리자)

 

기관의 핵심사명에 따라 사회사업가는 어디에서, 어떻게, 왜 자원을 수집해야하는지 결정하게 된다. 기관의 핵심사명이 지역 내의 일상적인 나눔에 초점을 맞춘다면, 사회사업가는 지역 내 일반 가정집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일반 가게의 문을 두드릴 것이며, 그들에게 평범한 나눔을 권(勸)할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기관의 핵심사명이 지역의 문화적 수준을 올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 기관은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질적 수준을 올리는데 초점 맞춘다.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육성하는데 자원개발을 기울인다. 지역의 다양한 학원과 학교에 문을 두드릴 것이며, 이들로부터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기관의 핵심사명은 어떠한 후원을 받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핵심이 된다. 목적 없는 도움과 나눔은 없다. 목적 없는 기관에 도움과 나눔을 베풀 사람(인근 기관, 업체, 사회단체, 지역주민..)도 없다. 기관이 핵심을 명확하게 잡을수록 주요 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할 수 있으며, 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도움과 나눔(프로그램)의 꺼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관계하고 있는 전문가로부터 어떤 조언과 지지와 격려, 비판을 받는가?

어떤 공통된 가치와 비전, 핵심을 가지는가?

 

내부 조직원들 간의 의사소통은 외부의 자원을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 공통된 가치를 가진 동료에게는 다양한 지지와 격려를 받을 수 있다. 함께 고민하고, 효과성 있는 후원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동료와의 연대를 통해서 새로운 후원 아이템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방법이더라도 동료와 연합할 경우 신뢰성을 확보하여 후원사업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동료들과 논의하는 구조를 가지게 되면 중간관리자 및 최고관리자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최고관리자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최고관리자를 포함하는 논의구조는 자원개발을 위한 아이템의 개발이나 실천에 있어 속도가 빠르다. 또한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 자원과 자원화 하는데의 어려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자원을 개발할 것인가? 목적이 없이는 자원개발을 하는데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인정된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원을 개발해야 하는데 사회복지 비영리조직의 경우 기관의 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후원에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을 위한 자원개발은 다양한 외부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기관의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데는 국가의 도움이나 지역사회의 후원을 통해서 할 수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업 운영비는 지방정부(市)나 중앙부처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무료급식은 100% 지원)

 

하지만 실제 기관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재원은 국가에서 50% 미만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외부지원사업으로도 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기관의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건비임을 볼 때 외부지원사업에서 인건비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외부지원사업의 문제점은 지원재단의 핵심사명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외부의 개입이 많아질 우려가 있다. 외부의 개입이 많아질 경우 기관이 지역사회에서 실천해야 할 영역이 줄어 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돈을 주었으니 그들의 부탁을 저버릴 수 없다.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보고서, 그들의 원하는 방향성을 일정부부, 혹은 대부분 수용하고 가야 한다.)

 

외부지원사업은 지방정부나 중앙부처도 마찬가지다.

 

사회복지기관이 핵심사명을 고수하면서 사회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후원도 마찬가지이며, 일상적인 도움도 마찬가지이다.

 

+OEN 김장김치 지원사업

주위의 어려우신 어르신들,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가정에게 겨울철 김장을 지원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One 김장김치 지원사업은 ‘김장하실 때 한포기 더’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에 나가서 이웃분들에게 주선하는 방법이다. 김장하실 때 한포기만 더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도록 하는 주선하고 거들어 드리는 방법이다.

 

후원을 받아 복지관에서 일괄적으로 김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방법도 있지만 노력도 노력이거니와 힘들다. 봉사자 50~60명 모집하고, 김치 재료도 사다 복지관으로 옮겨와야 한다. 얼마나 힘든다.

+ONE 김장김치 지원사업은 가정마다 다니며, 식당을 다니며, 부녀회를 다니며 김장 하시는 김에 조금만 더 해서 어디 어디에 사시는 할머니 조금만 가져다 달라고 부탁드리는 방법이다.

 

+One 김장김치 지원사업의 경우 외부로부터의 간섭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하나 더 나눔 문화 만들기’라는 기관의 핵심 사업에 부합되는 방법이다.

 

교육�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경우 교육부에서 하는 사업으로 대부분 학교와 연계를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학교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를 위해서 사회복지관이 협력업체로 그들의 재원을 함께 사용하면서 지역사회의 복지를 도모할 수 있다. 물론 이도 교육부의 다양한 간섭(다양한 서류제출, 요구사항 등)이 있지만 많은 재원은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노동부로부터도 조건부수급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함으로써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