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료 얻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습했어도 그 기간이 짧아 복지관을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도 복지관의 속성을 알고 이해하는데 3년 정도 걸렸습니다. 

실무 1년차 일때는 시키는 일하느라 바빴고, 2년차에는 담당 업무 바뀌어 적응하느라 바빴습니다. 

3년 접어드니 복지관이 보이고, 동료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4~6주의 실습 기간에 복지관을 이해하고 현장을 이해하라는 것은 무모한 요구입니다. 

실습의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동료를 얻어가는 겁니다. 좋은 선배를 만나고 가는 겁니다. 

결국 사람을 얻어가는 겁니다. 

2005년 섬사회사업 할 때 인연 맺은 동료들 중 몇몇과 지금도 연락주고 받습니다. 

때때로 옛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문자와 전화로 지지하고 격려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사회사업 현장에서 오래도록 일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습니다. 

실습.. 

견문을 넓히고, 현장에서 미약하게나마 실천해보겠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동료를 얻어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