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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사회사업

경민씨 집에 다녀왔어요.

by 사회사업가, 현환 2014. 5. 19.

경민씨 집에 다녀왔습니다. 경민씨 댁은 오늘 처음 가봅니다

매일 복지관에 오셔서 한글 공부하세요. 


오늘 서현지 선생님을 초청했는데 저도 따라 갔습니다. 

남구청 옆의 주택가. 골목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면 경민씨 댁입니다. 

집 근처에 가니 경민씨가 나와 계셨습니다. 초청한 것을 잊어버리신 모양이에요. 

복지관에 공부하러 간다고 나오셨어요. 

오히려 다행입니다. 혼자 왔다면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경민씨 나오지 않았다면 찾기 어려웠을 겁니다. 고마웠습니다. 

경민씨 안내에  따라 집에 갔습니다. 



경민씨는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세요. 

방안에 고양이 많아요. 집에서 기르던 어미 고양이가 새끼 낳았다고 자랑하셨어요. 

귀여운 새끼 고양이도 보여주셨습니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경민씨 어머님은 고양이를 방안에서 키우는 것이 불만이신것 같아요.  

제발 고양이 밖에서 기르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경민씨 귀에는 들리지 않는것 같아요. 고양이만 바라봅니다. 


오랫만에 경민씨 형님도 뵈었지요. 

언젠가 복지관에서 지나치듯 뵈었고, 오늘은 집에서 뵈었습니다. 

인사 드렸고, 잘 맞아 주셨습니다. 



경민씨 댁에 처음 갔습니다. 

좁은 골목을 돌아 돌아 경민씨 댁에 갔습니다. 

사는 형편이 어렸습니다. 그래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아요. 

작은 것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