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인천지역복지공동실습 실무회의 1차 회의 후 생각들.
인천지역복지공동실습을 진행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
먼저 제안해 주신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김명희 사무국장님 감사합니다.
첫 모임 때 이야기 잘 들었고, 많은 고민을 안고 갑니다.
각 기관마다 나름의 실습 프로그램이 있고,
이를 통해서 나름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것입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의 실습담당자인 저는 몇 가지 실습을 통해서 꾀하는 목적이 있고,
유익성을 고려합니다. 기회비용을 고려합니다.
첫 번째 목적은
실습생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실제로 해보는 겁니다.
사회복지사의 보조적 역할로써 활동하기 보다는
만들어 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보다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고, 평가하길 바랍니다.
그것이 기존에 각 기관에서 준비된 프로그램일지라도 그렇게 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야 종합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가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됩니다.
나중의 진로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도 아닌 수박 쳐다 보기만으로 그칠 수 있습니다.
후배 사랑하는 마음.
동료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제 양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저는 사회복지현장실습을 중요한 복지사업을 생각합니다.
대충 하기보다는 목적을 분명히 세워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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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목적은
실무자의 업무 부담 경감입니다.
팀의 팀장으로써 팀원의 업무 부담은 언제나 신경 쓰이는 일입니다.
가급적 적게 일해야 복지사업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고,
동네 사람도 만날 수 있고,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도움 받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실습생은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했으니 사회사업으로 도움 받기 좋은 동료입니다.
한 달 동안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동료들이니 복지사업 맡겨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실습생들이 허투로 사회사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육도 실무에 사용될 수 있는 교육 받기를 희망합니다.
그렇게 해야 한 달 동안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복지사업 맡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제 동료들도 한 달간..
휴식을 취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고민을 하거나, 동네사람을 마음 편히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다 맡길 수는 없겠지요. 적절한 조력과, 조언, 협력이 필요하기는 하겠지요)
저는 이 목적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에 실습생에게 부탁합니다.
저는 이런 목적을 가지고 있으니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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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유익성을 담보하여야 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한 달간 진행하는 복지사업입니다.
유익성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크게 기관의 유익과 실습생의 유익 그리고 실무자의 유익을 살핍니다.
기관의 유익은 무엇일까요?
저는 기관의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는 것이 기관의 유익입니다.
실습생의 복지사업도 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이니 기관의 유익을 달성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관에서 희망하는 목적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교육, 사회사업 실천방법 등이 기관의 비전과 미션에 부합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고, 그런 결과를 보여야 합니다.
단순히 실습에 참여해서 교육받는 정도로는 기관의 유익을 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다른 유익도 있겠지만..... 그것까지 살필 여력은 없어 보입니다.)
실습생의 유익이 있어야 합니다.
실습은 실제로 체험하는 활동입니다.
복지기관에서 어떻게 사회사업 진행하는지 체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실습이라 부르겠습니까.. 사회복지 현장방문이지..
....
사회복지현장방문만으로도 유익이 있기는 합니다.
전국을 돌며 좋은 현장 찾아다니고 실무자로부터 사회사업 이야기 듣는다면
이것으로도 많은 유익이 있겠지요.
목적을 실천현장 이야기 듣는 것에 두고 이것에 집중한다면요...
....
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준비, 진행, 평가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실천현장을 알 수 있고, 내가 무엇을 할지 대략적으로 알게 됩니다.
이런 유익이 없다면야....
무엇하러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겠습니까..?
(제가 알지 못하는 또다른 유익이 있어 그에 맞춰 실습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진행하는 사회복지사의 유익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복지현장실습을 통해서 배우고, 깨닫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사회복지사의 과제이기도 하겠지요.
실습생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어떻게 나 자신을 다듬어 갈지 훈련하는 시간이 되겠지요.
후배들 앞에서 언행을 살피고, 교육을 하면서 체계적 발표의 기술을 익혀 갑니다.
이야기 나누는 중에 사회복지사의 고민이 해결되기도 하겠지요.
새로운 방안이 떠오르기도 하고.. 함께 계획해 볼만한 일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사회복지사에게도 구체적인 유익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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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렇게 하기는 어렵겠지요.
한계는 있습니다.
각 기관의 상황과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요.
사회복지사의 처지와 역량,
참여하는 실습생의 처지와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기준을 잡고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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