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요결 강독회 첫 모임 잘 마쳤습니다.
10회 이상 수업을 듣는 것은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사회사업 대안학교를 두번 졸업(?) 하였고,
이외에도 여러 장소에서 한덕연 선생님께 말씀 여쭙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늘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제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강독회 1회 모임에서 다시 생각해 본 부분은
사회사업의 핵심원소인 사람과 사회입니다.
그리고 사회사업 개념입니다.
복지관에서 일하면서도 당사자보다는 복지사업을 쫒는 경우가 있습니다.사회사업은 사람과 사회에 대하여 행하는 일입니다.
..
사람다움과 사회다움, 이는 사회사업 근본 중의 근본입니다.
사회사업 실마리와 방향과 원리가 모두 여기에 있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사람다운 삶, 인간적인 사람살이’를 누리게 할 바 근본이 이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에 있습니다.
복지요결. 사람과 사회 편
복지사업의 실천을 챙기기 바쁠 때가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회인데 이것을 놓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사람을 위해 복지사업을 하지 않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상을 살피면 복지사업을 위해 사람을 찾는 경우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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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삶 그 실질은 자주성입니다.
자주하지 않으면 자기 삶이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주하지 않으면, 주는 대로 먹는 짐승이나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기계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자주하지 않으면 ‘삶’이 아니라 ‘생존’에 불과합니다. 인격적 생명력을 사실상 상실하는 겁니다.
복지요결. 사람과 사회 편
사회사업하면서
당사자의 삶을 살피는지 복지사업 기획, 준비, 진행이 잘되었는가 살피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을 이야기 하면서, 당사자의 자기 결정권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사회계획을 구상할때는 묻지 않음을 봅니다.
"계획 다 되어 있으니 따르십시오.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예산 다 있으니 몸만 오십시오. 준비는 저희가 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 않나요? 저 스스로 돌아 봅니다.
당사자 스스로 결정하지도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더하여..
사람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입니다. 사람 사이에 살기에│살아야 인간입니다.
복지요결. 사람과 사회편
그런데 우리는 사람사이의 관계는 살피는지요?
당사자와 인간관계가 얼마나 확장되었는지 살피기 보다는 사람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봅니다.
사회사업 핵심은 사람과 사회입니다.
사람을 돕되 사회로써 도와야 합니다.
이렇게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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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개념을 정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념도 없이 실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복지요결. 사업사업 개념편
개념없이 실천할 수 없습니다.
개념이 있어야 내가 무엇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지?"라는 반문에 답을 줄 수 있겠지요.
한동안은 개념없이 일(?)했습니다.
좋아 보이니?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막연한 의무감?
그렇게 시키니까?
잘 몰라서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이제는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개념없이, 개념과 동떨어져 행할 수 있겠습니까?
남들 하는 대로, 시키는 대로, 얼마동안은 그렇게 할 수도 있겠으나 오래 하지는 못할 일입니다.생각지 못하고 알지 못하던 때에는 혹 그렇게 했을지라도 이제는 그럴 수 없습니다.
복지요결.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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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람과 사회를 놓기 일쑤입니다.
마음 다잡지 않으면 그렇습니다.
부지불식간에 복지사업 중심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상황과 사안, 사람을 살피니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고집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써 또 성장, 발전하길 바랍니다.
핵심을 놓지 않길 애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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