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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사회사업

복지요결 1독 모임 4회기

by 사회사업가, 현환 2012. 10. 2.

복지요결 4회기 잘 마쳤습니다. 

이로써 복지요결 1독 했습니다. 


4회기에는 지역아동센터 사회사업과 사례관리 편을 읽었습니다. 

참석해 주신 인천서구노인복지관 안은경 선생님과 한수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함께 읽어주신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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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읽을때와 달라요. 

소리내어 읽으니 주의깊게 읽게 되고 

주의깊게 읽게 되니 지나쳤던 부분을 발견합니다. 


단어 하나 하나에도 의미와 뜻을 살핍니다. 

복지요결에서 왜 그렇게 이야기 하는지 곰곰히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회, 사회사업 개념, 사회사업 가치와 윤리, 사회사업 이상, 사회사업가, 사회사업의 주안점, 사회사업 방법


이에 맞게 설명되는지도 살핍니다. 

사람과 사회로 일관한다는 복지요결의 핵심을 잘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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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가족을 비롯한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게 돕고 또한 더불어 살게 도와야 합니다. 

자주성과 공생성을 살려 복지를 이루게 해야 합니다. 

아동이 살기 좋고 이웃과 인정이 있어 누구라도 정붙이고 살 만한 골목, 동네, 마을이 되게 해야 합니다. 

지역아동의 정체성을 잘 설명합니다. 

정체성에 사람과 사회에 대해서 어떠해야 하는지 잘 나타납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에 뜻을 두어야 하고 실천해야겠지요. 


복지관에서 하는 다양한 아동프로그램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동과 그 가족이 복지를 이루게 도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 합니다. 


..

활동 자체로 놀이가 되고, 공부가 되고, 숙제가 해결되고, 교우가 되고 가정생활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집, 학교, 어른들 일터, 논과 밭, 산과 들과 시내, 골목길 같은 생활공간 놀이공간 그 자체가 활동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적인 삶이 되길 바랍니다. 


..


프로그램 내용, 준비 정도, 진행능력..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다 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관계요 역동입니다. 

사회복지대학생들이 오면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준비와 진행능력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품어 주라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과 좋은 관계 맺으면 프로그램 조금 허술해도 잘 누립니다. 


좋은 관계 생기면 아이들도 선생님의 상황과 처지를 고려합니다. 

오히려 선생님을 돕기 위해 잘 참여해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관계요 역동입니다.' 

공감합니다. 경험했습니다. 


..


나이에 따라 그 본연과 품위를 지켜 대할 일입니다. 

아이를 대할 때, 

어른은 어른답게 어른 방식으로 대하고, 

선생님은 선생님답게 선생님의 방식으로 대하면 됩니다. 

아인는 아이답게, 어른은 어른답게, 사회사업가는 사회사업가답게

각자 자기답게 하여 만날 일입니다. 복지요결 지역아동센터편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다는 이야기 많이 듣습니다. 

아이들의 말투를 따라하거나 아이들의 옷차림을 비슷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본연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대하면 될 일인데 이렇게 꾸미는 것이 어색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다 하지만 아이들 마다 눈높이가 다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다 하는 것이 억지스럽습니다. 

몸과 마음은 어른인데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까요? 

다름을 인정하고 문화를 이해한다면 모를까.


청소년쉼터에서 자원봉사할 때 청소년들과 많이 만났습니다. 

거기서 청소년들이 원하는 것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자기와 비슷하게 꾸미거나 흉내내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묻고,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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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 사례관리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어렵기도 어렵거니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체성도 모호하거니와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교수님도 없습니다. 

이런 저런 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뿐이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사례관리 이야기 하면서 양식지만 이야기 합니다. 

그 안에 사람을 어떻게 도울 것이며, 사회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알맹이가 없습니다. 

(어떻게 도울 것인지 이야기 할 때는 전문 상담방법을 이야기 하니 점점 더 어려워 집니다.)


사례관리..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거니와 표준화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나름 생각하는 바를 정리해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름의 개념 정리도 안되면 

개념없이 사회사업하는 꼴입니다. 


사례관리는 복지 수요자를 개별화하여, 상당 기간 구준히 돕되, 여러가지 복지자원 활용을 돕는(주선, 관리하는) 일입니다. 복지요결 사례관리편


예전부터 해오던 일입니다. 

사회사회업가라면 아마도 이렇게 도왔을 겁니다. 

유별나게 설명하는 것이 새삼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