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은 근본을 몰라도 할 수 있고, 근본과 상관없이 해도 되는 일인가?
사회사업 바르게 하려며, 잘하려면, 먼저 근본을 세우고, 근본을 쫓아 행하고, 근본에 비추어 성찰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다움을 생각지 않으면 어찌 사람을 사람답게 도울 것이며
사람답게 돕지 않는다면 개나 소 돌보는 일과 무엇이 다를까?
이상이 없으면 어디로 나아갈 것이며,
철학이 없으면 어찌 바르게 갈 수 있을까?
이상과 철학이 없거나 그와 무관하게 행하면
생각 없는 사람이요 정신없는 일이니 그 결국이 어떠하겠는가?
사회사업 개념이 없으면 '사회사업'하고 있는지 어찌 알며,
정체성 없으면 '제구실'하고 있는지 어찌 알까?
개념을 모르거나 개념과 무관하게 행하면 개념없는 사람이요 개념없는 일이니,
사회사업은 개념 없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고 개념없이 해도 되는 일이라 한들 어쩌겠는가?
정체성이 모호하면 사회복지사는 뭐든지 하는 사람,
이도 저도 아닌 사람으로 보이지 않겠는가?
개념, 정체성, 이상, 철학....
이렇다 할 사회사업 근본이 없는데도 그럭저럭 굴러가는 현실,
실천에 근본이 무슨 상관이며 무슨 소용인가 싶은 현실,
사회사업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복지야성. 서문
복지관의 비전을 머리속에 새기기 위해 결심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스스로 만든, 동료와 함께 만든 비전과 미션을 제 머리속에서, 가슴속에서 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머리에 들어 있지 않고,
가슴에 품이 않았는데 어떻게 실천했는지 신기합니다.
'실천에 근본이 무슨 상관이며 무슨 소용인가 싶은 현실'을 체감합니다.
그래도 돌아갑니다.
이상도 없이 실천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목적지도 모른 채 행할 수 없습니다.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도 통일하지 않는다면 굳이 복지관에서 일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각자 알아서 사회사업할 일이지요.
복지관은 하나의 통일된 목적을 이루고자 모인 사회복지사 집합체입니다.
그런데 통일된 목적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면 어찌 나아가겠습니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합니다.
주장이 다양하면 좋겠지요.
다양성이 목적지를 가는 우리의 길을 윤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게 하는 항산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도 목적지가 같을 때 입니다.
목적이가 다르다면 다양성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
복지관의 비전과 미션을 이제는 머리에 새기고 마음에 새겨봅니다.
복지관에서 사회사업 잘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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