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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학생들과 공부하기

실습에 하면 좋은 것들

by 사회사업가, 현환 2013. 2. 13.

2013년 겨울방학 사회복지현장실습도 잘 마쳤습니다 

이번 실습은 무엇보다 저에게 유익했습니다. 

제가 공부하며 배웠고, 경험을 쌓았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민했고, 공부했습니다. 

복지요결, 복지야성을 다시 살폈습니다. 

몇 몇 학생들과 복지팡세 들으며 크리스챤으로서의 사회사업도 배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학생들의 배움이 클지 고민했습니다. 

학생들의 주체성을 살려 돕고자 했습니다. 

학생이 아닌 사회사업가 처럼 일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한계를 고려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적 한계, 

책임의 한계, 

사업의 한계를 고려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 생각도 많이 다듬었습니다. 

쉽지 않지만... 다름을 인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며 조금씩 다듬어져 갑니다. 


저에게 있어 실습생은 중요한 고객입니다. 

집중해야 할 핵심 당사자였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함께 해준 학생들이 고마웠습니다. 


이번 실습을 마치고 다음 실습에 해보면 좋은 것들을 기록합니다. 



1. 감사 문자 보내기 


2013년 학생들의 실습일지를 처음부터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마땅히 고마운 마음 표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감사하되 또한 말이나 글로써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핸드폰 번호 받아서 고마운 분들께 감사 문자 보내야겠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동시에 문자 보내면 좋겠습니다. 

작은 이벤트가 되겠지요? 



2. 함께 동네 산책하기 


함께 다니며 동네 인사 많이 못했습니다. 

이곳 저곳 제가 아는 곳이라도 함께 둘러보며 인사하면 좋을텐데요. 


함께 산책하는 것은 

저에게는 인사할 수 있는 구실이요, 

학생들에게는 종종 찾아갈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추억을 만드는 겁니다. 


걷다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 할 수 있으니 또 유익이 있겠지요. 



3. 개별적으로 만나 이야기 나누기


이번에 처음 조직화팀 학생들과 했습니다. 

충희, 희성, 진향이와 개별적으로 만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함께 모여 이야기 할 것이 있고, 개별적으로 만나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배움, 유익,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등을 물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물으니 개별적으로 대답해 줍니다. 

자신에 한정하여 이야기 들려줍니다. 이도 저에게는 유익이 되었습니다. 

남은기간 동안 각자 어떻게 사회사업 하고 싶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만나니 세세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함께 있을때는 차마 이야기 하기 어려운.. 

어려움, 고마움, 자랑, 칭찬, 격려, 응원도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저에게도 알아가는 재미, 함께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4. 실습생 전체 모임 자리 만들기 


방학실습은 팀을 두개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하는 일이 다르다 보니 서로 얼굴 볼 일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이는 실무자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는 일이 다르니 얼굴보며 대화하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야 오랜기간 함께 일하니 무마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습생은 고작 한 달입니다. 


이번 실습에서는 함께 하는 시간을 고정적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토론도 합니다. 

서로 하는 일을 소개하고 의견을 주거니 받거니 하겠지요. 

이 과정에서 다른 동료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겠습니다. 

경험하지 못하는 일도 이야기 들어 볼 수 있겠지요. 


학생들끼리 만나는 시간을 지정해도 좋겠습니다. 




**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웹페이지에 글 옮겼습니다. http://cafe.daum.net/secwc/e0wn/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