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을 본지도 이제 1년이 훌쩍 넘었다. 복지관에 입사해서 지역의 중요한 일을 찾아보고, 지역신문에 복지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것이 내 일이었으므로 어쩌면 당연히 해야 할 나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인터넷 등으로 다양한 보도매체를 접하고 있는 나에게 지역신문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인터넷 신문을 뒤져보거나 보도자료를 모아서 E-mail로 보내주는 대행사를 통해 많은 기사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의 기사나 E-mail로 전송되는 기사들은 보통 전국적인 보도자료를 다루고, 큰 뉴스거리를 주로 게시하기에 좀처럼 부천의 소식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점에서 지역신문은 지역의 소식을 가장 생생히 알 수 있는 하나의 매체다. 우선 지역신문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담아낸다. 부천이라는 지역경계선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사고, 행사 소식을 전해준다. 지역신문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함으로써 지역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지역신문 중 하나인 부천신문. 역시 다양한 지역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에 민감해야 할 기관 중 하나가 복지관이다. 변화되는 정책, 지역의 다양한 행사, 미담, 사건사고 등 지역사회가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있는지 알 수있게 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떤 일들을 해야 할지 밑그림을 그리게 해준다. 이런 점에서 지역신문은 지역사회의 훌륭한 정보전달 수단이다. 소통의 통로이며, 관계의 끈이다.
가끔 지역신문기자를 만나 볼 때가 있다. 지역의 신문이고, 주간지이니 바쁠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는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지역의 소식으로 신문의 페이지를 채워나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고, 이를 채우기 위해서는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한다.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며 다양한 소식을 취합하고 이를 글로 풀어나가는 이들이 있기에 지금의 지역신문이 있지 않을까?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지역신문. 지역의 소통케 하는 지역신문. 언제부터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지만 탄생부터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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