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업/사회사업

vision

by 사회사업가, 현환 2010. 11. 11.

인수인계서의 내용을 다시 정리합니다. 

빼야할 부분을 빼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계속 수정할 예정입니다. 


비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봅니다. 

뭔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글로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허리속에 단어의 파편들이 떠돌고 있을 뿐입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습니다. 


기관에 있으면서 고민했던 내용을 기록합니다. 

저에게 도움이 되었고,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관의 비전은 무엇일까요? 


복지기관의 비전을 고려하지 않고 기관에서 사회사업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오랫동안 Brand Identity를 구축해 왔습니다. 

5대 대표캠페인을 만들어 거기에 맞게끔 활동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브랜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BI가 정체성이 될 수 있는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춘의종합사회복지관의 브랜드 사업을 알고자 한다면, 

 양원석 선생님의 '사회복지 브랜드 전략', 

 푸른복지출판사를 통해 제작된 사회복지관 브랜드전략 실천방법 연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역사회보호팀은 「+One. 하나 더 나눔문화 만들기」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개입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가급적이면 지역사회와 함께 하거나 혹은 당사자 직접 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약화된 가족의 관계망을 살리고, 지지하고 격려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거나 넘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분들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성취감 혹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목표가 없이는 일할 수 없습니다. 지역의 욕구가 있더라도 그 욕구를 모두 채울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을뿐더러 설령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당사자의 자주성을 고려해서 행동해야 합니다. 

기관의 비전에 맞춰서 일해야 합니다. 

기관의 정체성에 맞춰서 일할 때 지역사회도 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게 됩니다. 


기관의 비전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이제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각 팀에서 팀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관의 근본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관장님과 중간관리자가 의논하여 장기적인 기관의 비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관의 비전이 만들어 진다면 이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체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팀의 비전을 통해서 어떻게 기관의 비전을 달성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어떤 유익을 줄 것인지, 지역주민들이 삶을 어떻게 거들어 드릴지 고민해야 합니다. 


팀의 비전은 2010년 상반기 연수에서 동료들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역사회에 하나의 좋은 전통을 세워나가길 바랬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보여지는 부분은 아닙니다. 더 고민하고 의논해야 합니다. 


기관이나 팀의 비전 못지않게 개인의 비전도 중요합니다. 

팀의 비전과 기관의 비전에 맞춰서 개인의 비전을 맞춰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꾸준히 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에서 사회사업을 실천함에 있어 몇 가지 가정을 두었습니다. 

왜 지역사회의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잘 돕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는 곧 지역사회에 어떤 사람이 사회적약자인지 모르며, 

어떤 경우에 어려움을 처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가정합니다. 

또한 어떻게 도와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사업가로서의 저는 어떻게 개입해야 할까요?


처음은 인사요, 걸언입니다. 저도 모르니 당연히 인사하고 걸언해야겠지요. 

사회사업의 절반은 인사가 차지한다고 합니다. 

부지런히 인사하고 걸언해야겠지요. 

지역사회 두루두루 다니면 인사하고 걸언해야 합니다. 

어떻게 도와주면 좋은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걸언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지역사회가 도울 수 있도록 합니다. 

쉽게 참여하는 방법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홍보도구를 이용하여 알려내고 동참하자고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저의 비전입니다. 


개인의 비전을 명확히 할때 일하기 수월합니다.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비전을 고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