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휴머니즘
- 저자
-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지음
- 출판사
- 이후 | 2007-01-31 출간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책소개
- 희망 없는 곳에서 희망을 만드는 아이티 사람들의 이야기! 존엄...
인천 책사넷 3월 책입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독서노트를 통해서 알게되었는데..
인천 책사넷에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달 부터는 책사넷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로 한 까닭에
밑줄치며 글을 읽지는 못했습니다.
얇은 책이지만 많은 것을 알게하거나 생각하게 합니다.
부자는 더 부유하게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하게
자본주의의 폐해를 보여줍니다. 가난한 나라는 더욱 가난하게 될 뿐입니다.
힘을 합쳐야 함을 알려줍니다. 그러자고 호소합니다.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찾기 위해서..
누가 크리올 돼지를 죽였는가?
강대국의 원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원조가 좋지 않음을 알게 합니다 .
원조가 그들을 식민화하고 자급자족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들의 항상을 무너뜨립니다.
가난한 사람을 더 가난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원조의 이면에 숨겨진 강대국의 경제적 이득도 살펴봅니다.
결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도움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살이가 아닌..
나는 주스가 좋아요
제 3의 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영혼의 부유함. 공동체성의 살아있음.. 그곳에서 제3의 길이라는 에너지가 발원합니다.
품부한 유머, 온화한 성격, 곧잘 터져 나오는 웃음, 품위, 연대감 따위들 말입니다.
우리 아이티 사람들은 될 수 있는 한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
친구나 친척이 아이를 기를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아이들을 대신 기릅니다.
우리는 수확 때가 되면 콘비를 이루어 함께 일하기도 하고
이웃의 집을 함께 짓고 그 대가로 하루 일이 끝날때 곡물로 나눠 받기도 합니다. p44.45
가난으로 인한 고통도 이 사람들의 친절함을 망가트려 놓지는 못했습니다. p47
기브미 초콜릿
누가 내가 목마르다고 하던가요? p.58
우리와 그들 사이의 힘의 균형이 심각하게 불균등할지라도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국제적인 여신 기관들 또한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거저 주는 것이 아니라 빌려주는 것입니다.
자선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익을 지켜 내는 것만이 우리가 레스타벡 신세가 되는 것을 막아주고
영구적인 종속 경제에서 벗어나게 해 줄 것입니다.
세계가 우리에게 물을 주겠다고 할때
물이 아니라 초콜릿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p.64, 65
뱃속 평화와 머릿속 평화
민주주의는 우리에게 인간의 필요와 권리를 우리들 노력의 중심에 놓도록 요구합니다.
이것은 사람에 투자한다는 것으 의미합니다.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것은 먼저 음식과 깨끗한 물, 보건에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이것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들입니다. p.70
재단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의 기본 원리는 가난한 사람들의 전통적인 생존 전략에 대한 존중에서 나옵니다.
여성, 어린이, 그리고 가난한 사람ㄷ르은 역사의 객체가 아니라 역사의 주체가 되어야만 합니다.
반드시 의사결정 테이블에 앉아야만 하고 권력의 전당을 가득 채워야만 합니다.
그들이 뽑은 지도자와 이야기할 수 있고 해명을 촉구할 수 있는 라디오와 전파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들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민주화할 것이고, 민주주의라는 말을 원래의 그 충만한 의미로 되돌릴 것입니다. p77
우리는 존엄한 가난을 원한다.
민중들에게 전략을 구하는 시민사회 사이에서 아이티의 조직들을 본다는 것은
한밤중에 촛불을 만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절망의 함흑에서 만난 희망! 우린 대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대안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를 굶주림에서 꺼내어 '존엄한 가난'이로는 이끌 것이라 봅니다.
우리의 제안이 완전한 것이 아니라 한다면,
그들 국제기구의 제안도 얼마나 파멸적인 것인지 이미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되묻고 싶습니다. p93
나는 소망한다. 우리 영혼에 한 줌의 소금을
농민들의 예리한 사살은 사람들 사이에서 해방의 불빛이 밝게 타오르게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일단 한번 깨어나면 다시는 잠들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소금 맛을 본 이상, 그 누구도 다시는 스스로 노예가 될 마음을 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p105
지식은 상품이 아니다. 지식은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다. p107
배고픈 영혼을 치유하는 길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필요한 집과 일자리, 학교 등록금을 대 줄 만큼의 돈은 없습니다만,
우리 모두가 응당 받아야만 할 존경과 존엄으로 서로를 대할 만큼의 인간다움은 우리에게 충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속고 있는 때를 아는 것처럼 자신이 존중받고 있을 때를 압니다. p120
당신에게 보내는 아이티의 특별한 초대장
....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좀 더 가까워지고, 그래서 주먹을 쥐었을 때 더 강력해지는 그런 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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