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하는 이미용이라 많은 분들이 오셨고,
설을 앞두고 하는 이미용이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20여분이 넘는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찾아와주셨고,
이미용을 돕기 위해 무려 4명의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주셨다.
아침에 30분 일찍 복지관에 나와보니 어르신들의 쇼파 이곳저곳에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니
'일찍도 나오셨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오래도 기다리셨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마음이 동해.. 그냥.. 선착순(?)으로 접수도 해드릴까 하다가 다른 어르신들과의 약속도 있고 하여, 50분까지는 그저 어르신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께 여쭐때 이미용서비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불편하지는 않으신지,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으시겠는지 여쭈어 보았다.
다리가 불편하여 멀리 못가 복지관에 오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단돈 5,000원이 없어 복지관에 오시는 어르신도 계신다.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면..모두 사정이 있고, 형편이 어려워 복지관의 무료이미용을 이용하시고, 서비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도 가지신단다.
어르신들께 근처의 미장원에서 공짜로 깍아주신다고 하시면 가시겠냐고 여쭈니 미용실에 가시는 것을 더 불편하게 여기시는 듯 하다. 아직까지 어르신들의 형편과 그 속 사정을 몰라 서둘러 판단하기에 조심스럽지만 복지관의 편안한 서비스에 벌써 중독이 되신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앞선다.
복지관에 나오실때는 그저 마실가시듯 나오셨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는것 같다. 그저 어르신들의 말씀을 듣고 난 후 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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